누리의 소금이 되자
박영호
북극의 어름뫼가 허물어지듯이
사람사이의 윤리와 도덕이 문어진다
농가의 두엄덩이가 썩어 꺼지듯이
사람이 지닌 지성과 양식이 썩어진다
때 안묻은 순진이 젊은이 자랑인데
엉덩이 뿔만 돋았나 사나워만 진다
나 죽인 점잖음이 늙은이 보람인데
망령만 들렸나 더 모질게 놀아난다
강포해야만 내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짐승들이 지닌 수성의 노예가 되었다
누리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 했지
바닷물도 모태의 양수도 소금 농도 삼푸로
그 소금 때문에 세균이 얼씬도 못하여
물고기도 태아도 몸성히 잘 자란다고
백사람 가운데 세사람이라도 얼로 솟나
누리의 소금이 되면 죄악이 꼼짝못하리
예수 석가가 목숨 받쳐 전도에 힘쓴 까닭
삼푸로의 얼사람을 얻으려는 바람이었나
예수 석가 가르치고 본 보이길 제나로 죽어서
얼나로 솟나 잘 익는 부드러운 사람되어 달라
(2009.10.23)
※삼푸로: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림의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태오 5:13,한글개역)
솟나자(메타노에오μετανοεω.회개하다)
내 눈에 눈물
하느님나라로 솟나 오르리
천년 숲길을 걷자
자꾸만 지나간다
이 뭣고!
好學
저 높은 곳에 오르리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 되기만을
님만이 드러내소서
길 잃은 양 한마리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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