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푸른 바다(玄海)
박영호
서로 살겠다고 다투고 속이는 세상에
시름덩어리 이 나를 아주 잊으려
큰 고개 마루 넘어 바다를 찾았다
장관이어라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푸르다 못해 짙푸르고 검푸르러
하늘과 입맞추었나 얼싸 안았나
두려움을 넘어 신비하고나
바다는 볼수록 하느님을 닮았다
바다를 보면 하느님이 생각나고
하느님이 뵙고 싶으면 바다를 찾는다
옛날 참나를 찾던 스님들이
해조음 들으며 관세음 보살을 만났다지
천개의 손 천개의 눈을 가졌다는 관세음은
하느님의 생명인 성령의 인격화이니
바다의 파도 소리에 하느님의 소리를 들었음이라
처절석 쏴 처절석 쏴 파도소리
제나로 죽고 얼나를 깨달으라는 하느님의 말씀
얼나를 깨달으라 일르시는 소리
내게로 돌아오라 부르시는 소리
힘차고도 부드러운 한결같으신 말씀
어서 참나를 깨닫고 그 품속에 얼씨구 안기오리
(2009.11.22)
싫어지지 않는 님
그 뒤를 보라
하느님과 눈맞추기
없을 때 잘해
가온지킴(침묵)
골방을 갖자..
깨달음
잘 마치곺아
설악산에 오르니
죽음은 축복
기쁨이어라
얼사랑
참아야 한다. [1]
죽어서 뭣이 될고?
셋잘날 맞는 노영순 목사
떠나가자
얼님만을 맘머리위에 받들어 이리라
꽃
인삼(人蔘)먹기
눈물의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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