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써 비오다 박영호
맘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느님 아버지를 사랑하고자
바라며 사리는 글을 쓰고 있다
글을 쓸때 오로지 하느님만을
맘속에 모시고서 뜻을 좇아쓴다
하느님의 뜻이 담긴 글이 되기만을
공자는 글월을 지극히 놉히어
광땅에서 어려움에 놓여서도
내게 글이 있거늘 광사람이 어째
공자를 비롯한 옛 어진이들의 삶이
글로 써져 경전되어 우리에게 까지
빛이 되어 밝혀주고 길이 되어 나아가게
(2012.4.17)
나는 누구인가? [2]
이 목숨 마지막이 닥친다
하느님!
글로써 비오다
아픈맘 어이해?
외로움 [1]
맛끊음이 참사는 길
밴댕이 소갈머리
생각하는 짐승
사람 숭배 말자
두더지의 눈
내 나라는 이 땅의 나라가 아니다(요한 18:36)
마이산(말귀뫼) [2]
남 덕유산 칠연벗골
거친바람(태풍)
날(日)이 나이다
죽음 저울
오늘 하루 산다.
철은 바뀌는데
죽는 날(亡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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