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엄한 심판

조회 수 1981 추천 수 0 2007.07.23 18:15:53
김병규 *.106.107.131
솟날 나이

 

              지엄한 심판

                                       박영호

 

짐승이란 하나같이 먹고는 싸는 것

사람도 짐승이라 똑같이 먹고서 누지

옛 임금은 매화틀에 볼일을 보았고

오늘의 우주인은 특제 변기로 일본다는데

사람은 누구나 먹고 똥을 누지 않을 수 없지

나서 죽는 멸망의 존재라 심판 받음이지

똥누면서 하느님의 행세를 해서는 안되며

똥누는 이를 하느님으로 받들어 섬겨선 안되

이것은 크게 잘못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똥누는 사람은 반드시 알아야 할 것

나라는 존재는 똥보다도 더 더러운 것

그러므로 제나가 없어짐이 가장 깨끗해

똥 눌 때마다 이 생각을 잊어서는 안되지

여러 동식물을 잡아먹은 죄를 씻기는

내가 없어지도록 지극히 겸손해 져야만

똥 누면서 하느님의 행세를 해서 안되며

똥누는 이를 하느님으로 받들어 섬겨선 안되

이것은 크게 잘못하는 어리석은 짓이다.

 

몸 벗고 떠난 선조께 음식제사를 지내는 일은

몸 입었을 때 처럼 먹고 똥싸라는 불경이지

하느님에게 짐승 잡아 천제를 올리는 건

하느님을 멸망의 존재로 여기는 망동이라

예수가 하느님께는 참인 얼로 예배하라고 함은

하느님의 신령함을 아는 지혜로운 말씀이라

하느님을 모른다는 것은 정신이 어린 탓이나

하느님이 아닌 것을 하느님으로 받드는 것은

자신을 그릇되게 하고 하느님을 욕되게한다.

(2007.7.17)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6 너무도 하느님이 그리워 관리자 2010-10-18 1619
95 달라진다 관리자 2010-10-18 1623
94 하느님을 사랑하리 관리자 2010-10-23 1523
93 그 짐을 내려놓아요 관리자 2010-11-20 1636
92 넘어 오르리(超越) 관리자 2010-11-20 1702
91 각시뫼 관리자 2010-11-20 1671
90 솟난이 소로 언니 [2] 관리자 2010-11-20 1895
89 사람살이의 그루갈이 관리자 2010-12-19 2161
88 아!이름이여!? 관리자 2010-12-19 2270
87 박수남 눈님 관리자 2010-12-19 2555
86 몹쓸 말투는 버리고 쓰지말자 관리자 2011-01-01 2358
85 시름의 몸옷 벗고 가신 언님 관리자 2011-03-27 2249
84 -제주에서 이틀밤을 묵으며- 관리자 2011-03-27 1872
83 희수 맞은 김재환 길벗 관리자 2011-04-18 2021
82 지푸라기 잡고서 관리자 2011-04-26 2125
81 두번 다시 없는 삶인데 관리자 2011-05-20 1615
80 줍고 쓸고 닦자 관리자 2011-05-20 1695
79 통일동산에 올라 [1] 관리자 2011-05-20 1685
78 삶이란 수수께끼 관리자 2011-05-30 1617
77 반가운 길벗 [1] 관리자 2011-06-03 16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