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주 현동완 님

조회 수 2538 추천 수 0 2009.11.23 08:31:49

 

창주 현동완 님

                                                            박영호

다석과 창주의 만남은 인연넘어 웋님 뜻

맘속에 간직한 속알을 서로가 받들고 섬겨

아홉살 나이 어긋 잊고 죽도록까지 한결

향기롭고 빛나는 사귐에 머리 숙인다

 

다석을 알아주는 이 가뭄에 콩나듯 드물어

다석에게서 성자의 바탈 읽어낸 창주

삼십오년동안 YMCA 연경반 지도토록

누리 비출 얼빛 높이는 등경이 되어주었다

 

대통령 이승만이 두번씩이나 입각하래도

YMCA 사람으로만 남겠다고 거듭 사양해

제나 죽인 얼사랑에 일흔두살의 평생을 받쳐

먼저 간 창주 보내는 조사에 다석이 눈물 보여

                        (2009.11.19)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56 솟나자(메타노에오μετανοεω.회개하다) 관리자 2009-05-27 3211
155 내 눈에 눈물 관리자 2009-06-03 2628
154 하느님나라로 솟나 오르리 관리자 2009-06-15 2538
153 천년 숲길을 걷자 관리자 2009-06-18 2737
152 자꾸만 지나간다 관리자 2009-06-25 2425
151 이 뭣고! 관리자 2009-07-01 2605
150 好學 관리자 2009-07-01 3039
149 저 높은 곳에 오르리 관리자 2009-08-05 2605
148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 되기만을 관리자 2009-08-05 2676
147 님만이 드러내소서 관리자 2009-08-05 2730
146 길 잃은 양 한마리 관리자 2009-09-02 2590
145 어찌할꼬 관리자 2009-09-17 2352
144 죽도록 참자 [1] 관리자 2009-09-17 2684
143 마지막 눕울자리 관리자 2009-09-19 2471
142 시나브로 깨달아진다. 관리자 2009-09-30 2362
141 눈에 뵈는게 없나?(眼下無人) [1] 관리자 2009-10-09 3090
140 얼바람(靈風) 관리자 2009-10-14 2277
139 누리의 소금이 되자 관리자 2009-10-28 2365
138 괴롭고 어려운 삶 관리자 2009-11-05 2347
137 나는 가랑잎 file 관리자 2009-11-11 245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