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벽에

조회 수 3080 추천 수 0 2008.08.12 14:31:52
관리자 *.197.172.247



                            이 새벽에

                                                           박영호

   멀리 가 있는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중요한 일에 늦지 않게 잠을 깨워 주듯
   하느님께서 얼른 일어나라 잠 께우신가
   벌떡 일어나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

   무궁화 꽃도 이미 꽃을 피우고 있으니
   너도 일어나 생각의 꽃을 피우란다
   고기잡는 어부도 이미 배를 띄웠으니
   너도 일어나 말씀의 고기를 낚으라

   먼길을 가는 이는 으례 일찍 일어나지
   하느님 나라에 가야하는데 늦잠자랴
   로켓트가 연기를 뿜으며 위로 날아 오르듯
   생각을 쏟아내면서 하느님께로 나아간다

   하느님을 그리워함이 생각함이라
   예수의 팔복의 길 붓다의 팔정의 길
   모두가 바르게 생각해 옳게 살람이라
   하느님께 이르면 생각조차 필요없어   
                     (2008.7.23)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6 너무도 하느님이 그리워 관리자 2010-10-18 1619
95 달라진다 관리자 2010-10-18 1623
94 하느님을 사랑하리 관리자 2010-10-23 1523
93 그 짐을 내려놓아요 관리자 2010-11-20 1636
92 넘어 오르리(超越) 관리자 2010-11-20 1702
91 각시뫼 관리자 2010-11-20 1671
90 솟난이 소로 언니 [2] 관리자 2010-11-20 1895
89 사람살이의 그루갈이 관리자 2010-12-19 2161
88 아!이름이여!? 관리자 2010-12-19 2270
87 박수남 눈님 관리자 2010-12-19 2555
86 몹쓸 말투는 버리고 쓰지말자 관리자 2011-01-01 2358
85 시름의 몸옷 벗고 가신 언님 관리자 2011-03-27 2249
84 -제주에서 이틀밤을 묵으며- 관리자 2011-03-27 1872
83 희수 맞은 김재환 길벗 관리자 2011-04-18 2021
82 지푸라기 잡고서 관리자 2011-04-26 2125
81 두번 다시 없는 삶인데 관리자 2011-05-20 1615
80 줍고 쓸고 닦자 관리자 2011-05-20 1695
79 통일동산에 올라 [1] 관리자 2011-05-20 1685
78 삶이란 수수께끼 관리자 2011-05-30 1617
77 반가운 길벗 [1] 관리자 2011-06-03 16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