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방상복(房相福)

조회 수 4210 추천 수 0 2008.11.12 14: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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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방상복(房相福)

 

                                                  박영호

 

로고스 빛나고 아가페 향기로운 카톨릭 가정에

하느님께 바치려는 어버이의 뜾좇아 신부 되었다

좁은 길로 예수님 좇아 걸어간 발자욱마다 눈물고여

내 몸뚱이가 십자가의 원형이요 지구가 골고다 동산

 

남태평양 파프아 뉴기니아에 파송되어 선교해

여인들이 내놓은 젖가슴 외면하며 하느님 말씀 펴

풍토병에 걸리어 죽어가다 다시 살아 났으나

청각을 잃고 시각마져 흐려져 죽어 버릴  생각도

 

지극히 작은이들에게 한 것이 하느님에게 함이라

오갈데 없는 늙은이 병든이에 미혼모까지 거두어

포근한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어주기 여러곳이라

맨손으로 기적 이뤘어라 하느님시여 더욱 크신 은혜를

 

배타적인 종파심 버리려 동국대 불교학과에 수학

개신교에서 쫒겨난 목사 선생들에겐 선한 사마리아인

타고난 어진 성품이라 옳은 일엔 언제나 앞장에 나서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리라 대건 안드레아 방상복신부

           (200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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