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다시 없는 삶인데
박영호
다시 없는 오직 한 번만의 삶인데
더 없이 소중한 목숨이 순간순간에
영원의 심연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이 어찌된 일인가 무슨 짓들 인거야
밤을 낮삼아 낮을 밤삼아 하는 짓
어른들은 도박노름에 아이들은 게임
무아지경에 빠져 있으니 이를 어째
남성 호르몬인 테스트토론에 이끌려
겨루고 싸우고 죽이며 승부를 모험하며
순간의 쾌락을 즐기는데 빠진 것
이 짐승성질에 꼭 붙잡힌 노예가 되선
하느님 아들은커녕 사람노릇조차 못해
차라리 낳지도 말고 태어나지도 말걸
제나로 죽고 얼나로 솟나 인격을 세워
(2011.4.25)
각시뫼
죽는 날(亡日)
깨달아야 할 참나 하느님
외홀(孤獨)
남 덕유산 칠연벗골
반가운 길벗 [1]
그 짐을 내려놓아요
죽음을 찬미하다
달라진다
밴댕이 회
너무도 하느님이 그리워
금빛자라뫼에 올라
삶이란 수수께끼
헐뜯기게 되면
이 망할놈아!
무쇠 붓다의 잔웃음(미소)
우리의 얼벗(靈友) 정양모
이가 절로 빠졌네(落齒吟)
길벗 김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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