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 칠연벗골 박영호
핏줄보다도 더 가까이 느끼는 소중한 길벗들과
오랜만에 일곱소가 있는 칠연계곡을 찾았다
어깨동무를 한 노송들이 어울어진 솔숲속에서
청아하고 희망찬 갖난아가의 울음소리마냥
바위계곡을 내닫는 물소리가 귀속을 간지른다
우주의 임자를 찬미하는 노래소리 임이 분혐타
우리도 입을 다물고 찬미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은하우주의 변두리 태양계안에 있는 지구
그 위에 인류역사가 계곡의 냇물처럼 심없이 흘러
시냇물이 바다에 이르듯 역사는 하늘나라에 닿는다
사람도 우주의 임자를 찬양하며 흘러감이 당연커늘
끊임없이 싸우는 소리만 들려오니 맘 쓰리고 아프다
있음의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없이 계신 웋님께
우리들 만이라도 아바의 노래불러 영광드리리
(2012.7.30)
이 망할놈아!
헐뜯기게 되면
두번 다시 없는 삶인데
삶이란 수수께끼
금빛자라뫼에 올라
너무도 하느님이 그리워
밴댕이 회
달라진다
죽음을 찬미하다
그 짐을 내려놓아요
반가운 길벗 [1]
남 덕유산 칠연벗골
외홀(孤獨)
깨달아야 할 참나 하느님
죽는 날(亡日)
각시뫼
아픈맘 어이해?
통일동산에 올라 [1]
참나인 한얼님만을 사랑하리
줍고 쓸고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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