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日)이 나이다

조회 수 1537 추천 수 0 2012.09.24 10:40:41

 

 

 

날(日)이 나이다                                                                                                                                                                박영호

나란 나날(日日)이고

나날이 나인 것을

날을 헛되이 보내며

업신 여기는 것은

나를 업신 여기는 것이다

 

시간이 돈이라는 것을 알았는데

시간이 은총이요 생명인 것을 몰라서야

시간이 모인 것이 날(日)이니라

 

오늘을 받았으니

소중이 써서 지난 뒤에 뉘우침 없기

오-늘 이 무슨 날인고

내가 얼나로 솟나 짐승에서 하느님 아들 되는 날

 

이날 이날

나가 얼나로 솟나는 날이다

하늘에서 소리나기를

내가 기뻐하는 아들이다 아멘

(2012.9.11)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씨알 김성일

이현필 선생을 회고하며

수원 화성위를 거늘며 생각

마음이 아프구나

스승님께서 사시던 옛터골(구기동)을 찾아보니

나란 없다

눈 잃고 하는 일마다 기적

성가시게 굴지 말자(D.N.R)

외로운 빈마음

맘닦음은 제나 죽이기

신부 방상복(房相福) file

눈이여 힘차게 솟나라

땅은 온유한 이의 것이라야(박우행 길벗에게)

벗찾아 천리길

제나 죽임이 길 닦음(修道)

자존심을 버리기 [1]

모두가 낯설어 나조차 낯설어

예수와 석가가 아주 좋아

없애야 할 더러운 제나

참을 아는 길벗 김병규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