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끊음이 참사는 길

조회 수 1532 추천 수 0 2012.05.20 20:40:42

 

 

 

맛끊음이 사는 길                                                                                                                                                                 박영호

이 땅에 떨어져 한일이 무엇인가

피와 살로 된 몸옷 한벌 얻어선

눈맛 코맛 입맛 손맛 살맛 맘맛

새콤 달콤 시원한 맛에 넋을 잃는다

맛이 좋으면 죽기 살기로 덤벼든다

맛쫓는 이들아 몸삶은 덧없는 것을

몸나의 마지막은 죽어져 썩는다

 

붙인 맛 끊고 끊어 아주 끊어야

맛끊는 금단현상에 잠시 괴로우나

죽기로 결심하면 못 이길리 없으리

이게 공자의 말씀 극기복례 아닌가

이제는 생각을 돌려 맘속에 깊이 들면

하느님 아버지께서 얼생명 주신다

얼나로 하느님과 하나돼 영생하리

 

(2012.5.7)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6 씨알 김성일 관리자 2013-08-31 3781
35 이현필 선생을 회고하며 김병규 2004-05-05 3787
34 수원 화성위를 거늘며 생각 관리자 2013-10-24 3788
33 마음이 아프구나 관리자 2013-10-03 3810
32 스승님께서 사시던 옛터골(구기동)을 찾아보니 운영자 2008-05-29 3904
31 나란 없다 관리자 2013-10-03 3959
30 눈 잃고 하는 일마다 기적 관리자 2013-11-15 4115
29 성가시게 굴지 말자(D.N.R) 관리자 2008-10-08 4141
28 외로운 빈마음 관리자 2013-10-24 4150
27 맘닦음은 제나 죽이기 관리자 2013-10-28 4157
26 신부 방상복(房相福) file 관리자 2008-11-12 4210
25 눈이여 힘차게 솟나라 운영자 2008-06-18 4233
24 땅은 온유한 이의 것이라야(박우행 길벗에게) 관리자 2013-09-12 4251
23 벗찾아 천리길 관리자 2013-11-06 4264
22 제나 죽임이 길 닦음(修道) 관리자 2013-11-06 4290
21 자존심을 버리기 [1] 관리자 2008-09-24 4351
20 모두가 낯설어 나조차 낯설어 관리자 2014-01-21 4362
19 예수와 석가가 아주 좋아 관리자 2013-10-28 4397
18 없애야 할 더러운 제나 관리자 2008-07-20 4399
17 참을 아는 길벗 김병규 관리자 2013-11-17 44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