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조회 수 2887 추천 수 0 2009.02.18 09:30:40
관리자 *.197.180.225

 

 

              깨달음

                                        박영호

삶이란 꿈속에서 꾸는 부질없는 꿈인 걸

내 맘대로는 깨지도 못하는 가위눌린 꿈

꿈을 깨끗이 깨 하느님께 다다를 깨달음

 

삶이란 두 눈 멀쩡하게 뜨고 꾸는 백일몽

발길에 채이기라도 하면 꿈에서 깨련가

꿈을 말끔히 깨 하느님께 다다를 깨달음

 

부끄럽게도 짐승노릇 많이도 하였었다

짐승살이 이쯤하고 사람노릇 하다가 죽어야 

제나 깨 버리고 얼의 나로 달라질 깨다름

 

세상살이에 홀리어 무척이나 헤매였지

땅에 일 모두 잊고 하느님만 그리옵기

제나 깨 버리고 참의 나로 달라질 깨다름

                        (2009.2.1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76 싫어지지 않는 님 file 관리자 2008-11-28 2875
75 앓는 길벗에게.. file 관리자 2008-11-19 2880
74 겨울 나목(裸木)--박영호 운영자 2007-01-02 2885
73 나의 기도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886
» 깨달음 file 관리자 2009-02-18 2887
71 설악산에 오르니 관리자 2009-03-04 2894
70 재미 아닌 의미로 file 관리자 2008-09-17 2900
69 인삼(人蔘)먹기 file 관리자 2009-05-20 2903
68 시간 죽이기라니 관리자 2008-11-12 2929
67 방귀소리 운영자 2007-03-19 2935
66 없을 때 잘해 관리자 2009-01-02 2936
65 목사 림낙경 운영자 2008-05-25 2946
64 신을 벗으라(출애굽 3:5)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958
63 미리 채비하자 관리자 2008-10-23 2976
62 유성 - 박 영호 운영자 2007-02-26 2991
61 깝살리지 말자 관리자 2008-10-23 3022
60 南海 윤우정--박영호 김병규 2006-11-18 3028
59 예수의 골방기도 - 박영호 운영자 2007-02-26 3036
58 好學 관리자 2009-07-01 3039
57 밝아오는 새벽 - 박영호 file 운영자 2006-01-02 30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