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지킴(침묵)
박영호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말씀 앞서 침묵이 계시니라
침묵이 아버지 말씀이 아들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다
침묵보다 거룩한 님은 없다
침묵보다 크신 님은 없다
침묵보다 신비한 님은 없다
말없는 얼 침묵하시는 님
말없는 참 침묵하시는 님
말없는 뜻 침묵하시는 님
침묵의 님이 침묵하시며
말씀을 하시고자 아들을 낳아
말없는 말씀을 이르고자
말없는 가르침을 이르고자
가부좌 트시고 입다무시고
십자가 지시고 입다무시고
말을 말어라 아멘 아멘
말을 말어라 오음 오음
침묵을 지키리 침묵을 이루리
살아서 못지키면 죽어서 지키리
살아서 못이루면 죽어서 이루리
(2009.2.3)
님 찾아 삼만날
그 뒤를 보라
눈 물
별샘(星泉) 스승님
떠나가자
꽃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 되기만을
죽도록 참자 [1]
길상사 뜰안을 거닐며
죽어서 뭣이 될고?
박영호 선생님 신동아 (2005.07)인터뷰기사내용
님만이 드러내소서
천년 숲길을 걷자
산에 오른다...박영호
잘 마치곺아
몸살 앓이 그만 얼나로 솟나리 [2]
사이를 올바르게 두자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산다.
기쁨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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