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히 살기 조히 죽기 - 박영호

조회 수 2211 추천 수 0 2008.02.08 09:01:54
운영자 *.197.170.64
솟날 나이

 

조히 살기 조히 죽기

박영호

이 세상에 태어난게 싫든 좋든

한 번 왔으면 없었던 일로는 안돼

이미 틀지어진 운명조차 바꾸지 못해

조히 살다가 조히 죽는 게 슬기로운 일

어찌 사는 게 조히 살다 조히 죽는 것일까?

이 세상 모든 일을 기쁨으로 받아 들여

나지 않고 죽지 않는 얼생명 깨달음이

조히 살다 조히 죽는 가장 올바른 길이다.

 

이 세상에 살다가 죽는 게 좋든 싫든

한 번은 죽어 다시 못오는 길을 떠나야만

안죽겠다 발버둥친들 쓸데 없는 어리석음

두 번 없는 삶이니 손가락질 받는 일 없어야

이왕 죽을 바에야 기쁨으로 미련없이 죽자

이 세상에 왔다 가는 것 아무 것도 아니지만

나지 않고 죽지 않는 영원한 생명 깨달음이

조히 살다가 조히 죽는 가장 뜻 깊은 길이다.

2008.2.2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6 이 새벽에 관리자 2008-08-12 3080
55 가을 [1] 관리자 2008-11-10 3083
54 얼사랑 file 관리자 2009-03-21 3086
53 2004-06-15 김병규 2004-06-16 3088
52 눈에 뵈는게 없나?(眼下無人) [1] 관리자 2009-10-09 3090
51 마침내 관리자 2008-08-12 3110
50 담바고 관리자 2008-09-11 3193
49 솟나자(메타노에오μετανοεω.회개하다) 관리자 2009-05-27 3211
48 나의 이력서-서영훈 김병규 2004-05-21 3226
47 참아야 한다. file [1] 관리자 2009-04-01 3233
46 맘 (金剛心) file 관리자 2008-10-15 3346
45 四聖諦 , 八正道-2004-06-08 강의 내용입니다, [1] 운영자 2004-06-09 3347
44 제나를 깨트리는 날(破私日) file 관리자 2008-09-17 3360
43 무월산장에서 관리자 2008-09-04 3364
42 인생 고별의 인사말씀 관리자 2014-03-18 3396
41 꿈에서 뵌 스승님(류영모) 관리자 2008-09-04 3416
40 한글날에 관리자 2008-10-08 3457
39 꽃내(華川) 노겸(勞謙)겸손히 힘써 일하는 정신 민원식 조경사 관리자 2013-09-12 3724
38 기도하러 이 세상에 왔다 관리자 2013-08-31 3733
37 훌쩍 떠나고 싶어 관리자 2008-09-04 37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