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 둔세시

조회 수 2597 추천 수 0 2010.02.23 10:42:08

 

遁世詩

                                               孤雲 崔致遠

狂奔疊石吼重巒
광분첩석후중만

첩첩돌바위 울부짓으며 내달려 뫼줄기 겹겹이 감싸

人語難分咫尺間
인어난분지척간

지척으로 가까운 사이에도 사람말 분간하기 어렵구나


常恐是非聲到耳
상공시비성도이

옳다 글타 다투는 소리 내귀에 들려올까 아직도 두려워

故敎流水盡籠山
고교유수진농산

물처럼 흐르는 옛가르침 뫼바구니에 다 담겨있네

 (2010.1.31) 박영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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