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짐을 내려놓아요
박영호
이 보오 여러 언님들 눈님들 들어봐요
등에 진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시요
먼길에는 눈섭 한개라도 둬두고 간다는데
뭣하러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나요
도대채 그 짐은 무슨 짐인데 꼭잡았나요
내 몸을 두고 나라고 믿는 착각의 짐
이 세상 모든 게 내것이라 할지라도
이 나만은 내것이 아니고 임자가 계셔
그런데 나를 내것이라면 정신 나갔지
내가 잘되어도 못되어도 나와는 상관없어
모든 것은 임자이신 하느님께서 거두실 것
나를 임자에게 돌리니 무중력으로 가벼워
예수는 내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이미 제나를 온전히 버렸다는 말씀이시고
노자는 내가 나 없음에 이르면 무슨 걱정이리
이는 제나를 온전히 내려 놓았다는 증거라
석가의 사성제도 제나를 버리라는 깨우침
옛 스승님의 가르침이 어찌 이렇게 같을까
(2010.10.26)
몸살 앓이 그만 얼나로 솟나리 [2]
잘 마치곺아
산에 오른다...박영호
천년 숲길을 걷자
님만이 드러내소서
박영호 선생님 신동아 (2005.07)인터뷰기사내용
죽어서 뭣이 될고?
길상사 뜰안을 거닐며
죽도록 참자 [1]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 되기만을
꽃
떠나가자
별샘(星泉) 스승님
눈 물
그 뒤를 보라
님 찾아 삼만날
내 눈에 눈물
하느님과 눈맞추기
저 높은 곳에 오르리
이 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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