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짐을 내려놓아요
박영호
이 보오 여러 언님들 눈님들 들어봐요
등에 진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시요
먼길에는 눈섭 한개라도 둬두고 간다는데
뭣하러 무거운 짐을 지고 힘들어 하나요
도대채 그 짐은 무슨 짐인데 꼭잡았나요
내 몸을 두고 나라고 믿는 착각의 짐
이 세상 모든 게 내것이라 할지라도
이 나만은 내것이 아니고 임자가 계셔
그런데 나를 내것이라면 정신 나갔지
내가 잘되어도 못되어도 나와는 상관없어
모든 것은 임자이신 하느님께서 거두실 것
나를 임자에게 돌리니 무중력으로 가벼워
예수는 내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이미 제나를 온전히 버렸다는 말씀이시고
노자는 내가 나 없음에 이르면 무슨 걱정이리
이는 제나를 온전히 내려 놓았다는 증거라
석가의 사성제도 제나를 버리라는 깨우침
옛 스승님의 가르침이 어찌 이렇게 같을까
(2010.10.26)
각시뫼
죽는 날(亡日)
깨달아야 할 참나 하느님
외홀(孤獨)
남 덕유산 칠연벗골
반가운 길벗 [1]
죽음을 찬미하다
달라진다
밴댕이 회
너무도 하느님이 그리워
금빛자라뫼에 올라
삶이란 수수께끼
두번 다시 없는 삶인데
헐뜯기게 되면
이 망할놈아!
무쇠 붓다의 잔웃음(미소)
우리의 얼벗(靈友) 정양모
이가 절로 빠졌네(落齒吟)
길벗 김진웅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