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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기축년엔 우리 길벗님들 가정에 조화와 어울림과 정이 넘쳐 흐르길 바라며

   서툰 글 올립니다.

 

잠버릇


그이 잠버릇은,

좌를 눌러 우를 세우고

내 잠버릇은,

우를 눌러 좌를 세우니

좌, 우의 만남,

이를 일러 조화라 할까?


그이 잠버릇은,

들판을 향하고

내 잠버릇은,

산을 향하니

산과 들의 만남,

이를 일러 어울림이라 할까?


등 돌려 틈새 두고 자는 우리가,

틈 없이 예까지 살아온 까닭은,

자다 깨면 덮어주는

솜이불 때문이리.

이를 일러 정이라 할까?

   
  • ?
    김병규 2009.01.29 08:42
    안녕하시지요!!
    이제 시를 쓰시는 군요..
    시의 함축적 내용은  알듯 모를 듯 합니다.
    아뭏튼 무엇인지 조화롭게 잘 되는듯 보입니다.
    건강하시고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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