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4 20:07

가을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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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짐승의 냄새들을

풍기며 살아 왔을까?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서 ,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본다.


이제,

자연모두는 저 마다의 생명을

 넘치게 구가하고는

마지막 열매들을 맺고있다.


머지 않아 이들은,

흰서리와 함께 자신들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겠지만,


이 자연속에는,

아직도 끝도없이 넘쳐나는

호모 사피언스들의

욕망덩어리가 있어 마지막 춤을 춘다.

자신들을 받아달라고,


보관할곳이 없다.

그대외에는,


욕망이라는

실체없는 이런것들을'''''''''


가을소견 2015-9-13










   
  • ?
    박영찬 2015.09.15 09:42

    "존재하지 않는 곳에 욕망이 존재한다."

    "이상적인 자아도 욕망으로서 존재한다."

    가을은 낙옆이 떨어지니 모든 것이 변하는 것 같으나

    달을 가르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역지사지 지구의 반대편은 머리가 거꾸로 서 있듯이

    아무 것도 없는 달을 보면 어떨까요?

    실체없는 욕망이 탐진치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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