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8 10:00

가온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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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찍기「·」


나는

시위를 떠난 하나의 화살


창공을 가르며

하늘을 날아간다.


뒤를 돌아볼 겨를도

옆을 기웃거릴 여유도

머뭇거리며 생심(生心)을 낼 틈도 없이

오직 과녁을 향하여

날아가고 날아가야 한다.


아버지의 온화하게 빛나는 눈동자가

나의 과녁


나의 눈동자를

아버지의 눈동자에서 떼지 않고

곧이 곧장 날아가

아버지의 품속에 적중하는

「·」가 나의 목적이다.

아버지 품속에 박히어 부르르 전율함이

바로 내 인생의 성공이다.





   
  • ?
    홀가분 2015.12.30 16:19

    한웋님 아바디뿐!......

    영생은 내 님의 얼로 명중하는 것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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