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5 20:25

미친 소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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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칼 풀어헤치구 하늘로 오르는거이 무엇인고
그거야 초가집 지붕옆 굴뚝에 연기지 뭐여뭐긴

풀어질대로 느러져 고양이마냥 추욱 늘어지게 퍼져설랑
숨소리두 아니 들리도록 아무런 움직임흔들림도 읎는거 이완

더 더우기 풀어놓을 건덕지도 국물도 읎는거이 얼풀이라네 그려
아무것도 아무런 생각읎이 시상편허게 있는거시 살풀이 아니든가 그려

정신영혼 얼개그림도 읎이 그거 있는그대로 있는겨
글자그대로 얼 풀어논거, 살풀어 놓은거 그게 그런거 라네 그려 그렇구먼-


얼이 말이구 말이 글이 됐다네 그리하여 얼말글 속에 깨우침이
늘 살고 있다는 구먼, 그려 그렇군 그러네 허허 허- 오늘은 이만.
http://cafe.daum.net/nicebook 얼마든지 퍼가도 되는 글...좋은책나눔에서 이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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