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3.01 08:12

고요히 즐기노라면

조회 수 59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짜증 화풀이 신경질 흥분 분노 엇비슷한 말
우리 말 제 고향말도 못허는 얼간이 스트레쓰라 하네
쉴 틈 멈출새 없이 지껄이는 입, 입술이 가엾구먼유
남 말가로채기 자주 일삼는건 정신병 증세 신경성 초기환자

수줍은 노을 아름다운 빛살로 저녁무렵 눈짓하믄
군침 꼴깍 술생각 안주타령 궁리하는 술꾼머리속 중독증 도지면
여기저기 전화질 이리기웃 저리기웃 입만 살아있는 재잘조잘주절 가엽네
두어잔 들어가믄, 딴얘기는 걷어내구 언성높여 침튀겨 지 말만 쏟아내는 가련함

남싫은 일 아니허구 이웃을 내몸처럼 돌보는거이 사랑
고달픈 괴로움 고통에서 건져주는 자비도 아랑곳읎다면 뭐하러 사느뇨
시방시상 요즘세상 사랑자비용서 왼갖 너그러움은 말로만 하는 미친 세상에
빈 수레 요란떨고 빈 그릇 빈 꼴통, 머잖어 깨지고터지고 말터인데 알고나 있는지

말읎이 귀담아 듣는 경청 침묵과 같은 뜻 같은 말
잔꾀잔머리 잠시도 멈출줄 모르는 생각과 잔말도 글자는 다르지만 같은 거
그저 단순히 지켜봄 바라봄, 모두 비움 고요한 멈춤 알어차림 그것 있는그대로
아무 흔적도 움직임흔들림 없이 구름한점 읎는 맑은하늘 바라보는 순간 알아채는 거

엽전동전 앞뒤 도가도비상도 같은 뜻 비슷헌 말인걸 모르구 사는줄도 몰렀네 그려 어허 참....


얼이 말이구 말이 글이 됐다네 그리하여 얼말글 속에 깨우침이
늘 살고 있다는 구먼, 그려 그렇군 그러네 허허 허- 오늘은 이만 !
http://cafe.daum.net/nicebook 얼마든지 퍼가도 되는 글...좋은책나눔에서 이풀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5 깊어가는 이 가을에 2 김진웅 2006.11.23 5876
304 5월 셋째주 화요강좌 말씀중에서 " 돈오(頓悟)와 점수(漸修) " 나효임 2006.05.18 5878
» 고요히 즐기노라면 좋은책나눔 2006.03.01 5906
302 다석 유영모 선생님의 사진을.... 정현필 2005.03.21 5930
301 홀로 깨어있기 그것이든가.... 좋은책나눔 2005.07.14 5948
300 글 장난 1 차태영 2007.06.18 5948
299 허공(1) 민항식 2006.01.17 5951
298 진리와 이념 김진웅 2007.04.05 5972
297 씨알사상 북콘서트-국민일보 file 관리자 2013.10.08 5985
296 한라산등반 단체사진2입니다. 성낙희 2005.03.27 6006
295 한라산등반 단체 사진4입니다. 성낙희 2005.03.27 6019
294 선생님과 함께한 가을 남해,함안여행 김병규 2006.11.03 6056
293 다석강의 강독모임..(다석학회 주최) 김병규 2006.11.10 6069
292 전홍표님 질문에 적절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2 나효임 2006.04.12 6142
291 창밖도 안개....... 민원식 2007.04.22 6149
290 한라산등반 단체 사진3입니다. 성낙희 2005.03.27 6160
289 홀로있기, 혼자 지켜봄인가...? 이풀잎 2005.06.15 6168
288 똥 푸는 차태영 2007.06.13 6192
287 5월1일(화) 모임이 예정대로 진행 됩니다.. 운영자 2007.04.30 6277
286 다석탄신116주년 기념 강연회를 다녀와서.. 운영자 2006.03.14 628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9 Next
/ 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