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5 17:16

그 속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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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 있음....


일곱 일곱 모이면 마흔 아홉살 이든가?
하늘기운 드나드는 일곱개 문 차크라
빛이 일곱 줄로 나누어지는 무지개 색갈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일곱 살 튼튼 하늘기운 이루네
북두칠성 칠성사 일주일 사십구재 칠단계 칠차원도 그렇군
이것저것 여기저기 시공간 모두 넘어 없이 있는 그것이
바로 그대와 나 온누리가 씨앗처럼 텅빈듯, 없이있는 그것이군 그려-


몸나, 모이고 모여진 세포들 모음인 나
맘나, 헛것 속없이 들락거리는 마음 나
느낌나, 감각 생각 지식 앎 살덩어리 나
넋으로 된 나, 정신체 비이성적인 떠돌이 나
얼나, 영체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아지랑이 고임 굄
늘나, 늘 언제나 온 누리 살고있는 우주 하늘나라 고인집
사라지고 없어지며 꺼져가야 될 나, 열반체 하나되는 묘한불꽃...


그러므로 몸나는 마흔아홉살 넘으면 몸살 오십견 앓고
마음은 간사하고 교만하게 거짓주인노릇 고집 죽는 날까지
아무것도 아닌 지식덩어리 느낌대로 뻗치다가 쭈그러진 죽음 얼굴
헤메노라 더듬다가 집찾지 못한 정신 넋나가 울부짖고 서글픈 인간
아지랑이 보일듯 말듯, 얼이 가득 든 얼굴 영혼담긴 영체 얼몸 얼나 어린이
아름다움 고임 굄 늘 가득한 온 누리 우주는 떠나온 집, 가야만 하는 집이네
사라져 없어지네 누구나 무엇이든 불꽃꺼지듯 그만, 그것이 되는구먼 하늘기운


그렇군 그것이 곧 깨달음이로구먼, 바로 그게 그것이로구먼! 아하하...



얼이 말이구 말이 글이 됐다네 그리하여 얼말글 속에 깨우침이 늘 살고 있드구먼, 그려 그렇군 그러네- 오늘은 이만.
http://cafe.daum.net/nicebook 좋은책나눔에서 이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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