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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형식으로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2014.7.26()일부터 28()까지 23, 스타렉스 2대로 강남역 9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수원시 장안구청 앞에서 선생님을 모시고 김경희, 강유라, 김병규, 김성섭, 김성언/장혜은 부부, 정수복/나성자 부부, 민원식, 박영찬, 박우행, 송용선, 원용강, 장현지, 조승자, 조영행 그리고 함양숙소에서 합류하신 정성국님 총 18명이 참가한 이번 순례길은 전남 무안군 회산백련지를 첫 기점으로 목포연동교회, 유달산 조각공원을 돌아 함평 한옥마을 숙소에서 1, 저녁에 박석구님 방문. 아침에 심상국 집사 아드님 심복섭씨 도착. 심상국씨 생가 및 고아원(상록원) 방문. 장성 영천리 방울샘, 담양 죽녹원,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을 돌아 진안 동향면 숙소에서 2. 3일째, 대전 주성천교회 방문(主聖泉-하나님의 거룩한 샘물), 천안 청원군 광덕면 보산원3 102번지 (지재홍씨댁, 아드님 지정근) 개천골 답사하고 귀가. 총 약 1,000km 를 주행.

 

출발시 안전한 여행이 되어야 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으며 주요한 답사지 외에는 필요에 따라 일정을 조정하여 평안하고 여유롭게 다석신앙을 추억하며 서로 담론(談論)하는 여행이 되기를 바랬습니다. 첫날 하행 길은 비가 조금씩 내려 더운 열기를 식혀 주었고 이후에는 산천초목과 들판의 곡식이 너무도 좋아하는 매미 소리처럼 쨍쨍한 날씨였습니다.

 

회산 백련지에서 그 많은 연 잎들이 연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자꾸 더러워 지고 질퍽거리는 연못에서 고개를 내밀고 고디 고디 뜨거운 태양을 우러르며 더움을 먹는 연잎처럼 우리의 마음에 얼 생명이 꽃 피길 간절히 소망하며 돌아본 2 3일의 여정은 내일을 여는 밑거름이 되었을 줄로 생각됩니다.

 

다석이 상당기간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심상국씨는 다석과 아주 친밀한 교류가 있었던 분으로 그 생가에서 아드님으로 부터 다석의 발자취를 조금이나마 들을 수 있었다. 늦게 알게된 18통의 서신은 다석일지에 포함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천안 개천골은 일제말기 서울 소개령이 내렸을 때 다석이 제2의 출애굽을 하고자 구입한 농가였습니다. <다석전기 p524>

 

<회산백련지> 다음은 무안관광문화 싸이트에서 발최한 회산백련지의 유래입니다.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에 위치한 회산 백련지는 일제의 암울했던 시대에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축조된 저수지이다.
대부분의 저수지는 골짜기나 계곡을 막아서 축조하는 데, 회산백련지는 평야지대를 삽과 가래로 파서 둑을 쌓아 만든 저수지이다. 면적은 10만여평으로 두 개의 저수지가 합하여져 인근 25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농작물의 젖줄 역할을 하였으나 영산강 하구둑이 건설된후 풍부한 농업용수가 공급되면서 사실상 농업용 기능을 상실하였다. 당시 저수지 옆 덕애 부락에는 6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이 마을에 사는 주민이 우물옆 저수지 가장자리에 백련12주를 구해다가 심은후 그 날밤 꿈에 하늘에서 학12마리가 내려와 앉은 모습이 흡사 백련이 피어있는 모습과 같아 그날 이후 매년 열과 성을 다해 연을 보호하고 가꾸었다. 그런 정성이 헛되지 않았음인지 해마나 번식을 거듭하여 지금은 동양최대의 백련 자생지가 되었다. 또한 이 곳 마을이름이 회산(回山)으로 "온 세상의 기운이 다시 모인다"는 의미로 유래되고 있어 앞을 내다보는 옛 선현들의 높은 안목과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연꽃은 흙탕물 속에서 맑은 꽃을 피운다. 뿌리는 더러운 진흙탕에 두어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깨끗한 꽃을 피우는 연꽃의 특성이 불교의 근본적인 가르침과 같다고 하여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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