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당 안 핸드폰 이야기
주인을 도와
세상과 소통하느라
무던히도 애썼다.
고인들의 애장품으로.
그들의 탐,진,치
욕망을 채우고자,
끊임없이 봉사했지.
이제 여기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린다.
한줌 잿 속에서 아직도
욕망이 남아 나를 찾는다.
전원이 꺼지면
주인도, 모든 욕망도
나와 함께 바람같이
어디론가 사라져
가겠지.
정수복 ( 2014.11.25 )
납골당 안 핸드폰 이야기
주인을 도와
세상과 소통하느라
무던히도 애썼다.
고인들의 애장품으로.
그들의 탐,진,치
욕망을 채우고자,
끊임없이 봉사했지.
이제 여기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린다.
한줌 잿 속에서 아직도
욕망이 남아 나를 찾는다.
전원이 꺼지면
주인도, 모든 욕망도
나와 함께 바람같이
어디론가 사라져
가겠지.
정수복 ( 2014.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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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이제는 핸드폰과 내가 하나된 실성(失性)의 시대에 살고 있군요!
허나, 존기심양기성소이사천(存其心養其性所以事天)하시는 도반(道伴)님이 옆에 계셔서 큰 위로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