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0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정수복 언님의 아래 글이 많은 생각을 낳게 합니다. 

 

 

나라고는 없다고 했는데-

온 우주가 내 집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

 

다석님은 1956.12.6. YMCA강좌에서

무거무래역무주(無去無來亦無住)를 강의하면서 우주인을 말씀하십니다.

어디에 사십니까?”

우주에 삽니다.”

대답이 이쯤은 되어야 우주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나아가

우주인으로서 잠은 어디서나 자면 되고

음식은 아무것이나 먹으면 된다고 하시면서

산다는 것이 이쯤은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십니다.

 

다석님 말씀에 비춰보면 온 우주가 내 집이라고 생각하시는

정수복 언님은 우주인이 분명합니다.

 

온 우주가 내 집인 우주인 언님께서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하고 물으시니

듣는 이는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온 우주 전체가 내 집인데 가고 오고할 다른 집이 어디 있겠습니까?  

상대적인 네 집 내 집, 여기 저기가 있어야 가고 옴이 있지

절대 우주 전체가 내 집인데 가고 옴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주인에게는 가고 옴이 없습니다. 무거무래(無去無來)입니다.

 

그렇다면 우주인은지금 여기에 머물러 있는 것입니까?

다석님은 다음과 같이 무주(無住)를 말씀하십니다.

 

《〈지금 여기는 영원한 미래와 영원한 과거 사이에 접촉하고 있는

한 점이며 지금 여기사는 내가 그 접촉점을 계속 찍어나갑니다.

가온찍기 입니다. 나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묵는 것은 몸뚱이 껍데기만 묵는 것이지

생각의 불꽃인 가 묵는 것이 아닙니다.

라는 것은 묵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생명은 자기의 갈 길을 가는 것입니다. 묵지를 못합니다.

묵는 것도 가는 것입니다. 자는 것도 가는 것입니다.

라는 것은 새로 나가며 사는 것입니다.

묵어가는 것은 참나가 아닙니다.

머무를 곳 없는 것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몸뚱이만 가지고 사는 것은 생심(生心)입니다.

몸뚱이의 충족은 죄악을 낳습니다.

맛을 그리워하거나 무엇을 좀 더 했으면 하고 그리워하는 것은 못씁니다.

뭔가를 보아야겠다고 하가나 좋은 소리를 좀 듣겠다고 하는 것은

실제로 마음이 거기서 머뭇거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우상과 같은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나라고 하는 것이 없어지고 마는 것이 무주(無住)”입니다.

다석강의 292~302

 

나라고는 없다.”고 하시는 언님은 무주(無住)”에 살고 계시네요.

매임 없는 무주(無住)”에 살고 계시는

우주인 정수복 언님!!

 

많은 생각을 하게 하여주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수복 2015.08.05 07:24
    사색하고 글쓰는 용기를 주시고 답글 손수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니다 더 정진하겠습니다
  • ?
    수복 2015.08.10 15:30
    깊은내용 잘 읽고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글을 남기면서 앞으로 더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용기가 납니다

  1. 김진호 목사님과 다석님의 교우에 관련된 내용 - 애산교회 김주황 목사님이 보내주신 글.

    Date2015.08.20 By관리자 Views3062
    Read More
  2. 다석선생님 친필

    Date2015.08.07 By박영찬 Views799
    Read More
  3. 다석선생님 이력서

    Date2015.08.07 By박영찬 Views819
    Read More
  4. 다석 선생님 신약전서 표지

    Date2015.08.07 By박영찬 Views896
    Read More
  5. 여름수련회 강의 내용(2015.7.31) - 2

    Date2015.08.07 By박영찬 Views1204
    Read More
  6. 여름수련회 강의 내용(2015.7.31) - 1

    Date2015.08.07 By박영찬 Views770
    Read More
  7. 온몸으로 진리를 읽는 사람들 이야기 ( 다석씨알강의를 읽고) -김부겸목사(수도교회)

    Date2015.08.05 By관리자 Views1311
    Read More
  8. 집으로 가는 길을 읽고

    Date2015.08.05 By민항식 Views1007
    Read More
  9. 집으로 가는길

    Date2015.08.04 By수복 Views870
    Read More
  10.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Date2015.08.03 By민항식 Views976
    Read More
  11. 참 - 절대고독 속에 피는 꽃 -

    Date2015.07.25 By민항식 Views953
    Read More
  12. 하루님!

    Date2015.07.24 By민항식 Views840
    Read More
  13. 관악산행기(冠岳山行記)

    Date2015.07.16 By민항식 Views926
    Read More
  14. 투명인간

    Date2015.07.08 By수복 Views838
    Read More
  15. 못난이 자화상

    Date2015.07.02 By민항식 Views989
    Read More
  16. 차안과 피안(이승과 저승사이에서---)

    Date2015.06.23 By수복 Views1180
    Read More
  17. 무아(無我)의 변(辯)

    Date2015.06.14 By민항식 Views845
    Read More
  18. 박영찬 언님의 "없이 계신 하나님"을 읽고

    Date2015.06.07 By민항식 Views886
    Read More
  19. 없이 계신 하나님

    Date2015.06.05 By박영찬 Views1090
    Read More
  20. 맘을 곱게 먹고

    Date2015.06.02 By민항식 Views89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