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3 22:33

수리봉 산행(200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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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 썩히되 생명있는 씨앗은 잘 가꾼다.
빛과 비, 쓰러진 나무와 나뭇잎, 못, 철, 주검 등
모든 것을 받아 생명을 키운다.
우리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여 썩히고
영원한 생명의 씨앗인 말씀을 받아 꽃 피우자.

  地得一以寧 - 땅은 하나를 잡고서 평안코
  神得一以靈 - 정신은 하나를 잡고서 신령하다 [박영호 선생님 노자39장 해설]

이것이 흙과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붉은노을 서쪽 하늘에 피어 올랐네
코끝으로 휘어 감아들여
이 몸뚱이 불사르자.
모두 태워 다시 내 쉬고
서녁 하늘 더욱 붉게 수놓자.

삼독(三毒)이 제 아무리 깊다하나 두려워 말자
커다란 바위산도 비 바람에 씻기어
작아지고 틈새생겨 여러개로 쪼개지며
나그네 길 열어 주나니
오직 비 바람, 빌고 바랄 뿐이네.

   주) 비바람(빌고바람)- [다석어록- "말" 중에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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