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7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한글날 맞이 특강 -


▶ 강연주제 : “우리말에 속에 담겨 있는 철학”

-「다석과 함께 여는 우리말 철학」제8장, ‘우리말에서 읽는 인간관’ 을 중심으로 -

▶ 시    간 : 2005년 10월 18일 늦은 6시 ~ 7시30분(90분)

▶ 장    소 : 서울교대 인문관 시청각실(1층)

▶ 행사주체 :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 강사소개 : 이기상 교수 (현 한국외대 철학과 교수)

이기상 교수는 현재 ‘우리사상연구소’ 회장이고, 또 ‘우리말로 학문하기’ 회장이기도 합니다. 또 동시에 국내 최고의 하이데거 연구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데거가 자신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사고하고, 다석 류영모 선생께서 우리말로 철학한 그 맥을 이어 이기상 교수님께서도 우리말로 철학하기에 노력을 다하고 계십니다.

<다석과 함께 여는 우리말 철학>, <하이데거의 실존과 언어> 등 다수 집필


▶ 특강 엿보기 :

언어와 사물의 관계는 필연적이지 않고 임의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름을 붙이는 과정에서 이름짓는 자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볼 수는 없을까요? 비록 시간이 흘러 단어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말 속에 어떤 의미가, 어떤 철학이 담겼을까 추측해보는 일은 꽤 의미심장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주(宇宙), 이 말에서 앞의 우(宇)는 공간을, 주(宙)는 시간을 나타낸다는 표현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말에서 우주에 해당하는 말은 ‘하늘’이겠지요. 하늘을 ‘한늘’로 본다면, ‘한’이란 커다란 무엇으로 절대 공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늘’은 ‘항상’의 뜻으로 절대 시간을 상징합니다. 즉, 하늘이란 푸르거나 검은 것이 아니라 절대 시간과 절대 공간의 오묘한 결합이라 볼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이 어원적으로 정확한 해석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생각할 때 ‘한늘’이 우리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에 담긴 철학을 이기상 교수님의 재미있고 쉬운 말로 들어보지 않으시렵니까? 이 말씀 잔치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풍성한 음식은 아니지만, 허기를 면할 정도의 음식도 준비해놓겠습니다. 오십시오^^

문의 : 서울교대 강형규 010-2420-066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5월 둘째주 화요강좌 말씀중에서.... 나효임 2006.05.10 5767
43 4700만년 전 영장류 화석 발견 관리자 2009.06.22 10241
42 2월 첫째주 화요일에 개강하나요? 1 임유나 2005.01.23 10090
41 21세기의 종교_다석사상강좌 file 관리자 2023.04.22 398
40 2017년 원단 박영호 선생님 서신 file 관리자 2017.12.19 869
39 2017년 여름수련회-고창 관리자 2017.08.02 804
38 2016,3-15,알파고를 추억하며 - 정수복 박영찬 2016.03.18 1029
37 2015년 수도교회 영성강좌 내용 관리자 2015.09.23 815
36 2012년 여름수련회_7/28~30 (2박3일) 공지합니다. 가을국화 2012.06.20 12423
35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목록 file 관리자 2011.12.21 12463
34 2009년 5월 씨알사상월례모임 관리자 2009.03.20 11702
33 2008년 3월 11일 화요모임 알림 운영자 2008.02.27 9374
32 2008년 2월 5일 화요모임 김병규 2008.01.23 9672
31 2008-4-12(토) 유영모 사상강좌 운영자 2008.03.20 10241
30 2008-3-23(일) 유영모와 기독교 강의 - 박영호 선생님 운영자 2008.03.15 10515
29 2007년을 보내며 2 김진웅 2007.12.27 7275
28 2-류영모의 깨달음-세계종교신문 1 file 관리자 2009.09.26 10959
27 18888파사일 김성언 2008.09.21 10199
26 1-류영모의 삶과 영성-세계종교신문 file 관리자 2009.09.26 10882
25 - 허허당의 <머물지 마라 그 아픈 상처에> 중에서 2 홀가분 2012.11.21 54101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