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08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올 겨울에 만들어서 한국은행 총재실로 간 것입니다.

'바위의 갈라진 틈에서 물이 흘어나와 호수가 됐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분재, 분경은, 돌 자체도 그렇지만, 물을 머금으면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분무기로 적당히 뿌려주지요.

 

 

 

 

 

 

이건 여러해 전 한국은행 연수원에 있을 때, 제 생애 처음으로 만든 분경인데, 박승 전 총재에게로 간  것입니다.

연수원은 삼만평 넓이인데, 한쪽에 밤, 감, 대추, 호두나무 등을 심어놓고 '열매동산'이라고 이름붙였습니다.

박 총재가 구상해서 만들었고, 애정을 갖고 있었다고 해서, 퇴임하기 전 연수원 방문에 맞춰 그 열매동산을 연상할 수 있는 분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선인장 등 다육식물이지요. 이런 분재는 물을 거의 주지 않아도 되어서, 관리가 아주 편합니다.

 

 

 

 

입체감이 안나는데, 실제로는 구릉 등 굴곡이 있어 그럴듯하다는 평을 많이 합니다.

 

 

 

 

 

하나 하나 심던 기억이 나네요. 연수원에서 만들었던 것입니다.

 

 

 

며칠 전에 만들었습니다.

 

 

 

 

 

 

 

 

 

 

 

 

 

물을 머금으니 살아있는 느낌이 납니다.

 

 

 

 

 작은 돌들은 대개 자갈밭에서, 큰 돌은 개천가에서 주은 것입니다.

금빛나는 모래와 옥돌가루, 팥색나는 돌가루는 조경 장식용으로 파는 것을 샀습니다.

 

 

 

 

 

 

 분경의 작은 소품들은 한 이십 일 정도 지나면 시들 수 있는데, 그것만 교체하거나, 제거합니다.

하얀 자갈 위에 핀 것은 금송화인데, 한겨울 온실에서 코스모스와 금송화 등을 피웠던 것입니다.

가냘프게 자라, 꽃을 핀 코스모스를 작은 분경에 담아, 한 겨울에 볼 수 있게 하기도 했죠.

 

 

 

 

 

 

 

 

 

 

 

 

 

 

 

 

 

 

 

 

 

 

 

 

 

 

 

 

 

 

최근 것으로, 부총재실로 간 것입니다.

 

 

 

 

 

 

 

 

 

 

 

 

 

이것도 최근에 만든 것이구요.

 

 

   
  • ?
    김진웅 2010.02.09 13:05
    맨 아래 그림만 보이고 나머진 배꼽만 보이네요! 솜씨도 참 좋으시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4 多 夕 정성국 2007.10.24 8550
563 和天 정성국 2007.08.02 6990
562 그림자 예수 민원식 2007.03.31 6902
561 남해.함안記 1 정성국 2006.11.19 7455
560 바람 風 [望 願 ] 정성국 2007.11.22 10154
559 아침(첫)생각 1 정성국 2007.03.18 6920
558 정조貞操 정성국 2007.03.22 6490
557 5.16(금) 1차씨알사상포럼- 김태창(공공성철학), 김영호(사회적책임과 경제) 운영자 2008.05.14 11073
556 『곡 중 통 곡 / 谷 中 通 曲』 최봉학 2006.12.01 5803
555 일념一念 정성국 2007.05.18 7132
554 " 지극히 높으신 이 " 나효임 2006.03.27 5606
553 "늘 세상에 있었지." 민원식 2009.10.31 11186
552 "다석과 함께 여는 우리말 철학" 특강 - 이기상 교수 강형규 2005.10.13 5718
551 "뭐 하세요?" 2 민원식 2009.09.21 9991
550 "바보새에게 삼천년 신인문의 길을 묻다", 김조년 한남대 명예교수 강연 미래연 2012.05.16 42430
» "제가 만든 분경 구경하세요." ^^| 1 민원식 2010.01.30 12089
548 "지난 30년, 큰 아들에게 배반당한 역사"라는 글 민원식 2009.12.31 11226
547 <없이 계시는 하느님>, 2022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 그러함 2022.10.05 463
546 '09.06.07(일) 명동전진상 교육관_도법스님 강연회 내용 1 file 파란백구 2009.06.09 12518
545 '선거 참패=정권 심판' ? 1 장동만 2006.07.02 54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 Next
/ 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