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4 03:54

한웋님의 살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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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에서
예수님이 열 두 제자에게 빵과 포도주를 돌리시며

“받아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다.”(마태 26:26~28)
라고 말씀하시고,

가파르나움 회당에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다.”(요한 6:54)
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내 살과 피”는
예수님 육체의 살과 피가 아니라
한웋님의 살과 피를 뜻한다.

어찌 빵과 포도주만이 한웋님의 살과 피이랴.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이 한웋님의 살과 피가 아니겠는가.  
음식 뿐 아니라 일체만물이 모두 한웋님의 살과 피다.  

음식을 한웋님의 살과 피로 알고 먹고 마시며
주위 환경, 이웃을 모두
한웋님의 살과 피로 알고 보살피고 아껴주며

우리 모두가 한웋님의 살과 피로 하나임을 알고 살 때
너 나가 없는 참나의 삶을 살리라.

결국 우리 모두는

한웋님의 살과 피로 태어나서
한웋님의 살과 피로 살다가
한웋님의 살과 피로 돌아간다.

그 뿐이다.  
그러니 걱정하거나 두려워할 것 없다.
서로 도우며 맘놓이 지내다 맘놓이 돌아갈 뿐이다.

영원한 생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내 몸” “내 맘” “내 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한웋님의 살과 피로
한웋님의 맘으로
한웋님의 생각으로 사는 것이
영원한 생명을 사는 것이다.


다석님은
한웋님의 살과 피로 알고 먹는 밥을 “맙”이라고 하시고
한웋님의 맘을 “”이라 하시며 ("ㅁ아래아ㅁ")
한웋님의 생각을 “바탈 태우”라 하십니다.

(2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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