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민항식

조회 수 5212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못 입히고 못 먹인 어미와
설설 기며 살아야 하는 애비의
한 맺힌 서러움이 설날이라는
옛말은 뒤로 물리고

해 돋듯
새로 일어 설 날
우뚝 일어서는 날 나를
찾은 기쁨에
눈물 흘리는 날을 나를
설날로 맞이하자

고프고 없음을 벗어나려
허덕이며 더렵혀진
예 여기의 나를 날들은
땅속 깊이 파묻고
계 저기 없이 계신 아바께
높이 날아오르는 새날
서슬 파랗게 날이 선 날을 나를
설날이라 이름 하자

(2006.1.27)

Prev 참사람과 진인에 관해서... 참사람과 진인에 관해서... 2006.01.24by 전홍표 참사람과 진인 Next 참사람과 진인 2006.01.29by 민항식

추천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5	반짝 빛	민항식	2006.01.15	5287
504	허공(1)	민항식	2006.01.17	5951
503	은혼식	민항식	2006.01.18	5330
502	지복	민항식	2006.01.19	5557
501	한웋님 당신	민항식	2006.01.20	5686
500	나의 하느님	민항식	2006.01.21	5166
499	잔칫집	민항식	2006.01.22	5246
498	참사람과 진인에 관해서...	전홍표	2006.01.24	5326
»	설날	민항식	2006.01.29	5212
496	참사람과 진인 1	민항식	2006.01.29	5865
495	겨울바람과 다석님 생각	민항식	2006.02.01	5196
494	야반도주(夜半逃走)	민항식	2006.02.02	5254
493	귀일(歸一) * 하나 됨	민항식	2006.02.03	5351
492	문답(2)	민항식	2006.02.04	5482
491	옮김 : 위대한 만남	좋은책나눔	2006.02.06	5565
490	존재의 빛으로서의 나	민항식	2006.02.09	4930
489	바람	민항식	2006.02.11	5109
488	연	민항식	2006.02.14	5244
487	노 정권 왜 인기 없나	장동만	2006.02.17	4803
486	퍼옴 : 숨쉬는 비단고둥	좋은책나눔	2006.02.17	5735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