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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셋 고갯길세번 넘어있는 네 번째라니
숨차고열나게 헤메다가 겨우 만나는 네번째 집찾기

컴컴 깜깜한 어둠 어머니 뱃속 자궁어둠
기뿜으며 태어나는 엄청난 아픔담은 씨알생명 텃밭

밝고 눈부신 해넘이 아름다운 노을빛
무지개색 잔득머금고 비추는 눈부심, 죽음문턱

아기는 태어나 3초안에 들숨날숨 시작되구
누구든 들낙날락 숨 멈추고 3초만에 떠나간다네

아기가 온누리 들이쉬고내쉬고 한평생 사노라믄
차라리 뭔, 귀중소중 드문 깨우침 고 셋쪽속에 들었는가

몸 마음 얼, 몸뚱이 맘떵이 얼덩이 넋
깨어있고 잠들고 꿈꾸는 몸나 맘나 얼나, 무슨 속내든가

신기한 몸, 정신 영혼닮은 넋도 얼도 뚜렷하건마는
마음 맘떵이는 어디있느뇨 소란 난잡간사 설치드니 없네 허허 허-

주인행세 온갖 주장판단 휘젓드니만 본디없던 그림자였구먼!  
스스로 저홀로 알어내구 찾어내서 손수챙기는 게 참선인가벼 참 선...


얼이 말이구 말이 글이 됐다네 그리하여 얼말글 속에 깨우침이
늘 살고 있다는 구먼, 그려 그렇군 그러네- 오늘은 이만.
http://cafe.daum.net/nicebook 얼마든지 퍼가도 되는 글...좋은책나눔에서 이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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