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어 향기 吐할 때
잔뿌리 솜털은 스스로 바빴네
올차게 땅속 훑어올리는 가쁜 숨결이랴
- 그 향기 알려거든
< 詩作노트 >
봄꽃 가지 가지 만발할 때 그 향기를 알았습니다.
우리에게 향기 전하시는 앞서간 어른들의 처절한 고행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향기를 발하기 위해 저의 잔뿌리 솜털은 얼마나 숨가쁘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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