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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이 곳에서 삶이란 고苦인가? 낙樂인가?  마음이 고로 가면 고이고, 낙으로 가면 낙인가? 고와 낙을 여윈 원통 하나인 대동정의을 맛봄이 어떠한가?
여여한 여래만 만나봄이 어떠한가 ? 여의주를 물고 천하을 주유함이 어떠하오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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