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서로 사귄 사람에게는 사랑과 그리움이 생긴다
사랑과 그리움에는 괴로움이 따르는 법
연정에서 근심,걱정이 생기는 줄 알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속에서 묶여있지 않는 사슴이 먹이를 찾아 여기 저기 찾아 다니듯이
지혜로운 이는 지혜와 독립을 찾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욕망은 그 빛깔이 곱고 감미로우며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러나 한편 여러가지 모양으로 우리 마음을 산산히 흩뜨려 놓는다
욕망의 대상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서로 다투는 철학적 견해를 초월하고 깨달음에 이른 길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 나는 지혜를 얻었으니 이제 남의 지도를 받을 필요가 없다"
고 알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고
속이지 말고
갈망하지 말고
남의 덕을 가리지 말고
혼탁과 미혹을 버리고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유희나 오락 혹은 쾌락에 젖지 말고 관심도 가지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마음속의 다섯가지 덮개를 버리고
온갖 번뇌를 제거하여 의지하지 않으며
애욕의 허물을 끊어버리고
무소의 뿌처럼 혼자서 가라

최고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하여 노력,정진하고
마음의 안일을 물리치고
수행에 게으르지 않으며
용맹정진하여 몸의 힘과 지혜의 힘을 갖추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애착을 없애는 일을 게으르게 하지 말며 벙어리도 되지 말라
학문을 닦고 마음을 안정시켜 이치를 분명히 알고 자제하고 노력해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빨이 억세고 뭇 짐승의 왕인 사자가 다른 짐승을 제압하듯이
궁벽한 곳에 거처를 마련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비와 고요와 동정과 해탈과 기쁨을 적당한 때에 따라 익히고
모든 세상을 져버림없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욕과 혐오와 헤맴을 버리고
속박을 끊어 목숨을 잃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숫타니파타경 - 남전대장경의 시경  中  에  )
                                                                                                                                                                                                                          
~ 군중과 함께 가지도 않고, 대중과 똑같이 생각하지도 않는 것 그래서
소수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그들은 고독한 이들이다
그냥 고독(无,虛空,靜,寂滅)속의 얼생명을 따르고 , 얼을 만끽할뿐이로다. 고독속의 참 생명을 즐길 뿐이다
진정한 자유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것이다. 자기의 모든 문제는 누구의 조언을 들을지언정
본인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독립과 광복이란 자신의 참(얼)나을 찾아야 맛보는 것이다
천상천하유일자존이라 허공속의 참얼 홀로 서이 스스로 존귀할 뿐이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아침(첫)생각 1 정성국 2007.03.18 6920
264 和天 정성국 2007.08.02 6990
263 십자가 1 이기철 2007.03.17 6998
262 미국 크리스찬의 두 얼굴 장동만 2005.02.06 7062
261 다석 탄신 117주년 기념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2 운영자 2007.02.26 7108
260 게릴라 폭우가 남긴 것들 -자연과 사람 1 김진웅 2007.08.08 7113
259 아카데미 강연의 녹취록(회개와 하느님 나라) 박영찬 2010.01.19 7116
258 우뚝 선 씨알 장동만 2005.02.08 7131
257 일념一念 정성국 2007.05.18 7132
256 부자는 부자 값을 해라/내라 장동만 2009.11.16 7138
255 한라산등반 단체 사진입니다. 성낙희 2005.03.27 7157
254 고구마 튀김..... 민원식 2007.07.12 7157
253 다석학회에서 강연회를 개최 합니다. 운영자 2006.04.28 7197
252 차라리 남대문이었다면.. 김진웅 2008.02.13 7204
251 내가 미워질 때 김진웅 2007.12.01 7270
250 2007년을 보내며 2 김진웅 2007.12.27 7275
249 농사꾼이 행복한 이유 2 김진웅 2007.05.27 7285
248 삼동소년촌-현동완선생 설립 운영자 2006.03.14 7289
247 까라준다는 것 김진웅 2007.11.15 7301
246 [" 예서 계갈 빈 맘 "] 3 정성국 2006.11.23 7312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9 Next
/ 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