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주 현동완 님
박영호
다석과 창주의 만남은 인연넘어 웋님 뜻
맘속에 간직한 속알을 서로가 받들고 섬겨
아홉살 나이 어긋 잊고 죽도록까지 한결
향기롭고 빛나는 사귐에 머리 숙인다
다석을 알아주는 이 가뭄에 콩나듯 드물어
다석에게서 성자의 바탈 읽어낸 창주
삼십오년동안 YMCA 연경반 지도토록
누리 비출 얼빛 높이는 등경이 되어주었다
대통령 이승만이 두번씩이나 입각하래도
YMCA 사람으로만 남겠다고 거듭 사양해
제나 죽인 얼사랑에 일흔두살의 평생을 받쳐
먼저 간 창주 보내는 조사에 다석이 눈물 보여
(2009.11.19)
세한문(歲寒文)
검푸른 바다(玄海)
나는 가랑잎
걸어가 생각해
자꾸만 지나간다
석가의 출가
우리 또한 지나간다
여기를 떠나리-박영호
방귀소리
우리는 가엾은 이들
狹小靈門
이천시립 월전미술관을 찾아
진달래 꽃
누리의 소금이 되자
시나브로 깨달아진다.
몹쓸 말투는 버리고 쓰지말자
히말라야 최고봉 14좌를 오른 오은선
어찌할꼬
하느님의 젖(얼)을 먹자
괴롭고 어려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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