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6 04:00

똥파리와 꿀벌

조회 수 11341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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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와 꿀벌


똥을 펀다.

눈, 코는 괴로워도

생명 일구는 거름이려니 

농사꾼 마음은 푸근하다.


벚꽃나무 아래로

똥지게를 지고 간다.

꿀벌은 벚꽃에서 흐놀고

똥파리는 똥지게를 따른다.


도회지가 이 세상의 꽃이라면

시골은 뿌리라 했던가!

꿀벌은 열매를 맺게 하고

똥파리의 앞 태(態)인 구더기는 거름을 만든다.


거름 없이는 꽃을 피우지 못하나니

꿀벌이여 똥파리를 희롱마라.

세상의 거름이 되고자는 농사꾼은

행여 전생에 똥파리였을까?


   
  • ?
    차태영 2009.04.08 20:24


    꿀벌이여 똥파리를 희롱마라.


    감사 합니다.
    賤民 곧 天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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