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달(無怛)의 노래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무달(無怛)
어디 어디 떴나
애산(愛山)위에 떴지
달달 무슨 달
낮과 같이 밝은 무달(無怛)
어디 어디 비추나
저녁마다 쉼 없이
다석(多夕) 동네 비추지
달달 무슨 달
거울 같은 무달(無怛)
무엇 무엇 비추나
무아귀일(無我歸一)의 속알 위에 비추지
나의 신체, 나의 생명
나의 생사 전부를 다 하나님께 위임하고
나의 것이란 하나도 없는
밝고 맑은
무사귀일(無私歸一)의 얼님 위에 비추지
달 달 무슨 달?
하나에 다다르는 밝은 달!!
무달은 다다름이 없다는 말, 어제 박영호 선생님의 강의 중 시조
한같(同一), 다름(異端)에서 다다름이 없어 같다는 취지의 말씀을
들으면서 들뢰즈 차이와 반복과는 무슨 관계? 생각해보았습니다.
다다름으로 하나와 같다는 말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