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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즉 내 말지 못 할가
말은 들리고 말매, 글은 보이고 마느니.
모든 소리가 들려 오며, 온갖 빛이 보여 가오나.
내 소리는 뭘 들리려며,
내 꼴은 뭘 보 이련가.
이, 날 보내신, 한 뜻이 다닫지 못하얏기에,
아즉 말지 못 함인가.
衆高本下, 衆水趨海, 衆動歸靜
(다석일지-195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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