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선생님이 제자(김정호)에게 보낸 편지 내용입니다.
생각과 말슴
생각이 늘면, 말씀은 주오.
나보기에는
알마지들이 찾는 것은
가장 자른 말로. 아조 잘러
할수있는 한마디 말슴을 찾는
것 같소.
그러나 그거를 차지면
알을 맞난것이겠스니
생각도 말도 근침이오!
그 한마디는
맨 첨브터의 말슴! 잘몬이
맨들리기 먼저로 들미오!
없않일거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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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을 맞나는 날이야 참으로 새해를
보겟사온데!
1959.12.20. 류영모 삼가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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