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
박영호
걸으며 하느님을 생각 한다
하느님을 생각하러 걸어간다
걸음과 생각이 둘이 아니라
걸음이 생각이요 생각이 걸음
맘으로 생각함이 걸음
몸으로 걸음이 생각
맘이 성해야 생각하고
몸이 성해야 걷는다
늘 생각하는 맘은 성한 맘
늘 걸어가는 몸은 성한 몸
멈추지 말고 걸어라
멈추지 말고 생각하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머뭄 없이 하느님을 생각함
쉼없이 하느님 아버지를 그림
예수가 머리 둘 곳 없이 살며
하느님 아버지만 생각한 것이
응무소주이생기심 함이라
(200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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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 어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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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은 바뀌는데
하느님!
좁은문
날(日)이 나이다
맛끊음이 참사는 길
이 목숨 마지막이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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