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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소리 박영호 옛날 사람 읊이로 들어 오기론 딸 방귀는 연지곤지보다 곱게 들리고 며느리 방귀는 남몰래 뀌는 도둑 방귀 할아버지 호랑방귀는 위엄도 있어라 하늘 원망않고 사람탓 없이 세상을 이긴 성인이 뀐 방귀는 성음(옴)이라 하리.
요즘 의사 알리는 말 듣기론 하루에 열두번 넘게 뀌는 것이 정상방귀 콩 마늘 잡곡 방귀는 조히살이 방귀 수술 받고는 반드시 뀌어야 사는 생명의 방귀 고얀 냄새 부끄런 소리의 방귀도 요긴커늘 방귀 뀐 임자는 더욱 소중하리.
오늘 내가 생각해 보기론 인생은 냄새만 풍기고 사라지는 허세 방귀 염치없이 터져나오는 실없는 방귀소리 인생은 멸망의 존재라는 심판의 경고음 겁많은 토끼 제방귀 소리에 놀라듯 내가 뀐 방귀소리에 소스라쳐 깬다.
한늘 아바아버지께 일러 주기론 우주의 뭇별 지구의 사람들도 하느님의 방귀 모든 것이 무상하나 뜻을 지닌 하느님의 방귀 연꽃잎이 필 때 내는 신비의 소리처럼 하느님의 향기론 방귀되어 사라지리니 하느님 아버지 영광 받으소서.
20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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