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일기를 열심히 쓰자.
일기는 마치 문제집의 답안과 같다.
문제를 풀지 않고 답안만 보고도 알수 있듯이
마치 요점 정리안과도 같다.
혼돈의 시간 속으로
혹은 깊은 연민에 빠져 허우적 댈때나
내 자신도 어찌해야 좋을지 모른채 방황할때,
이 모든때,
내 지나온 발자취의 행적
내 자신의 변천사인 일기를 봄으로써
결국엔
내 스스로에게 돌아오고 만다.
지금까지 힘들이고 애써서 달려나온
현재의 이 자리에서 뒤로 물러서고 싶지 않아서...
달콤한 유혹이란 녀석보다는
영원불멸한 지혜를 찾아
힘들어도 노력이란 녀석과 함께 가자 !
(200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