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3 17:10

산속의 명상

조회 수 502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산속 어딘가에 고요히 앉아

우주의 향기를 맡으며

내쉬고 들이쉬는 숨을 온몸으로 느낄 때

숨 쉰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하고 황홀한 것인가를 경험하게 된다.  

그때 문득 그대의 내면에 한없이

맑은 영혼이 숨 쉬고 있는 것을 보게 되리라.  

결코 오염될 수 없는 맑디맑은 영혼.

어디서 온 것도 아니요, 어디로 가는 것도 아닌

첨부터 당신 내면 깊은 곳에 있어 왔던 청정무구한 영혼.

태어나기 이전부터 늘 있어왔고  

주고받을 수도 없고 주고받을 필요조차 없는,

의식 넘어, 시공 넘어, 첨부터 그냥 영원히 있는,

전일(全一)하고 순일(純一)한 영혼.  

그것을 성스런 영혼(성령)이라, 영원한 생명이라,

불성(佛性)이라, 덕(德)이라, 도(道)라, 무엇이라 이름 붙이든

투명한 영혼이 그대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성령이 비둘기처럼 왔다는 말이나

깨달음이란 말은 우리의 이 순수한 영혼을 두고 하는 말이다.

(2000.12.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5 옮김 : 종노릇 노예살이? 좋은책나눔 2005.11.03 5189
424 옮김 : 위대한 만남 좋은책나눔 2006.02.06 5565
423 옮김 : 없이있음, 그런 뜻이든감? 좋은책나눔 2004.12.27 9828
422 온풍감우 溫風甘雨 정성국 2008.05.02 10803
421 온유함 나효임 2006.03.24 5300
420 온몸으로 진리를 읽는 사람들 이야기 ( 다석씨알강의를 읽고) -김부겸목사(수도교회) 1 file 관리자 2015.08.05 1311
419 오산학교 107주년기념 박영호 선생님 초청 강연안내-5월15일(금) 5시 30분 file 관리자 2015.05.01 787
418 오마이뉴스 다석전기 소개 file 관리자 2014.07.17 4177
417 오랜만에 한 줄 올립니다. 2 민원식 2012.11.15 41185
416 오늘의 깨우침 나효임 2006.03.23 5216
415 오늘의 詩(9) < 님의 얼굴 > 별 꽃 허공 2011.01.29 21051
414 오늘의 詩(8) < 하늘 위의 눈 > 별 꽃 허공 2011.01.04 20285
413 오늘의 詩(7) < 바람처럼 구름처럼 > 별 꽃 허공 2010.12.26 18643
412 오늘의 詩(6) < 自由郞 자유랑 > 별 꽃 허공 2010.12.21 18694
411 오늘의 詩(5) < 뜬구름의 길 > 별 꽃 허공 2010.12.09 18698
410 오늘의 詩(4) < 鄕愁 > 1 별 꽃 허공 2010.12.04 17459
409 오늘의 詩(3) < 明明白白 > 별 꽃 허공 2010.11.30 16481
408 오늘의 詩(2) < 그 향기 알려거든 > 별 꽃 허공 2010.11.25 15859
407 오늘의 詩(12) < 天外 천외 > 별 꽃 허공 2011.02.28 21615
406 오늘의 詩(11) < 무색무취의 님 > 별 꽃 허공 2011.02.18 2275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9 Next
/ 2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