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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여신 등걸(단군)님
박영호
넷 즈믄 지난 가마득한 옛날에
맑고 푸른 가을 하늘 드높은 상달에
겨레의 뿌리인 등걸 옹근님께서
한늘 임자인 한웅님 사무치게 그리워
목숨을 걸고 하늘을 열어제치나니
나타난 것은 얼의 나라 理化세계요
이룬 것은 이웃사랑 弘益인간이라.
등걸님이 하늘 여신 것을 잊지못하겠다고
개천일이라 하여 태극기 내어거는 국경일
스스로 하늘 열줄은 꿈에도 생각못하고서
등걸님 정신잇는 배달겨레라 하리
권력에 눈멀어 한겨레 사이 전쟁도 해
입으로 거친 말 팔로는 삿대질 예사라
사납기 범 미련하기 곰인 수성 버려
서로 마음 열고서 도우며 사랑하며 살자
(2013.10.3. 개천절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