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빌고 무엇을 얻으려고,
깊고 좁은 골짜기
중생들로 가득찼네.
아울러
도시의 가득찬 욕망들도 그들을 따라와선
새로운 욕망의 도시들을 건설하고 있네.
떠잡기 반세기,
국적불명, 영성불명,진리는 다 어디로 가고
속세의 욕망들만 극대화 ,
가져가지도 못할 ,
이루지도 못할,
제나들의 몸부림만 보고 가네.
나도 같이,좀비되어
죽음 한번에 사라져갈,
인산 인해 사망의 골짜기를-
내마음속 3층석탑 (탐진치 욕망)끌어 안고
내려가려 하는데,
어디선가 얼나의 속삭임이 들어와
잠시나마,
니르바나(참)에 머물다 가네.
2016-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