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도 끝도 없으신 한늘님

조회 수 1060 추천 수 0 2014.10.27 10:04:35

 

 


첨도 끝도 없으신 한늘님

                                                                   박 영호

있다는 건 아예 믿지 말아야

언젠가는 감쪽같이 없어진다

태나는 건 아예 믿지 말아야

언젠가는 시시하게 죽어진다

보이는 건 아예 믿지 말아야

언젠가는 슬그머니 살아진다

바뀌고 달라지는 모든 것은 조만간에 늙어 죽어 없어져

나서는 죽고 있다가 없어지는 모든 것은 헛뵈는 거짓이라

거짓 것에 홀리지 말아야 고달픈 삶을 헤매지 않으리라

없으면서 있을 들어내고

나지않고 태어나게 하고

보이지 않고서 보이는 걸 나타내는

없이 계시는 빔이요 얼이신 하느님

얼생명을 보내오는 참나이시다.

만년설을 이고 우뚝솟은 히말라야 높은 뫼에 오르는 산악인들

눈뫼가 꿈이요 희망이라 목숨을 걸고 굽히잖고 오르고 오르듯

없이 계시는 하느님이 삶의 목적이요 생명이라

하느님께 오르고 오름이 이몸의 삶과 죽음을 넘어선 나의 사명

님께로 나아가고 오름이 기쁨이요 감격이요 은총이라


(2014.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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