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

조회 수 4832 추천 수 0 2008.07.11 09:17:22
관리자 *.197.172.247

 

한 마음

 

박영호

 

햇님만을 좇는 해바라기 꽃

아침에서 저녁까지 햇님만 바라

달님만을 반기는 달맞이 꽃

달이 하늘에 머무는 밤에만 피어

하느님만을 그리고 바라는 이 마음

한 마음 꽃이라 이름 붙이리

 

셋모짐 사라져 향기론 마음

제나가 없어져 텅 빈 마음

하느님의 뜻만이 밝게 빛나

예수님의 그 마음 이 같으리

부처님의 그 마음 그 같으리

하느님을 품고 하느님께 안겨

 

온 통이신 하느님을 안으려고

꽃처럼 활짝 핀 열린 마음

바다처럼 아득히 넓어라

바람보다 그윽히 부드러워

하느님 얼로 배이게 하신

하느님 아들이 자라는 마음

(2008.7.1)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월전 미술관을 찾아

몸살 앓이 그만 얼나로 솟나리 [2]

아버지 부르며 떠나리

길상사 뜰안을 거닐며

길봉우리 뫼(道峰山)

진달래 꽃

걸어가 생각해

님 찾아 삼만날

목사 림낙경

스승님께서 사시던 옛터골(구기동)을 찾아보니

네잎크로바

고독사(孤獨死)

눈이여 힘차게 솟나라

한 마음

밑 닦기

촛불

아들아 미안하다. [1]

없애야 할 더러운 제나

이 새벽에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산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