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 생각해

조회 수 2452 추천 수 0 2008.05.04 06:45:54
운영자 *.197.172.247
솟날 나이

 

걸어가 생각해

박영호

걸어라 걸어라 힘차게 걸어가자

걸어라 걸어라 씩씩히 걸어가자

천만리 머나먼 길도 첫 한걸음 부터

앞발이 뒷발 되고 뒷발이 앞발 되

나가야지 나가야지 그리운 우리 님께

눈맟이 똑똑히 알아 헤매지 말자

어서 오라 부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로

언니들이 저 앞에서 길라잡이 하네

따라가자 따라가자 놓지지 말고서

소리높이 아버지 아버지 부르며 가리

 

생각해 생각해 깊숙히 생각하자

생각해 생각해 시원히 생각하자

지구를 떠나서는 걸음을 생각으로 바꿔

생각이 마음의 걸음이라 변증이라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더 없이 큰 은혜

생각하지 않는 것은 내 삶을 버리는 일

훌륭한 이는 기도 명상의 생각을 깊이해

생각하는 데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다

하느님 그림이 생각 생각은 하느님 그림

그 품에 안기면 하나 되 생각도 필요없어

(2008.5.2)

   
엮인글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216 월전 미술관을 찾아 운영자 2008-04-03 2491
215 몸살 앓이 그만 얼나로 솟나리 [2] 운영자 2008-04-03 2771
214 아버지 부르며 떠나리 운영자 2008-04-07 2251
213 길상사 뜰안을 거닐며 운영자 2008-04-16 2690
212 길봉우리 뫼(道峰山) 운영자 2008-04-23 2597
211 진달래 꽃 운영자 2008-05-01 2370
» 걸어가 생각해 운영자 2008-05-04 2452
209 님 찾아 삼만날 운영자 2008-05-15 2634
208 목사 림낙경 운영자 2008-05-25 2946
207 스승님께서 사시던 옛터골(구기동)을 찾아보니 운영자 2008-05-29 3904
206 네잎크로바 운영자 2008-06-11 5148
205 고독사(孤獨死) 운영자 2008-06-13 13275
204 눈이여 힘차게 솟나라 운영자 2008-06-18 4233
203 한 마음 관리자 2008-07-11 4832
202 밑 닦기 관리자 2008-07-11 4970
201 촛불 관리자 2008-07-11 4648
200 아들아 미안하다. [1] 관리자 2008-07-20 5052
199 없애야 할 더러운 제나 관리자 2008-07-20 4399
198 이 새벽에 관리자 2008-08-12 3080
197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며 산다. 관리자 2008-08-12 28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