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이 계신 하느님 아버지

조회 수 2199 추천 수 0 2010.01.05 16:33:09

 

없이 계신 하느님 아버지

                                                                박영호

 

첫눈에 반한다니 친하기를 잘도 한다.

낯설다 으르렁거리니 싸움 또한 잘해

너 없이는 못산다며 달라붙어 짝짓더니

등돌리고 원수되어 헤어져 떠나 버린다.

사람 마음이 날씨보다도 더 변덕을 부린다

친목하자며 술판 벌려 마시다가도 또 싸워

살기좋게 만든다며 환경을 마구 파 재끼더니

웬일인지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며 친환경 외쳐

지구는 어머니라며 예사람들도 소중히 알았거늘

참.진.치의 짐승성질 버림이 친함의 바른 길

 

맘과 뜻과 힘을 다해 꼭 다다르고 이뤄야할 건

없이 계신 하느님아버지와 부자유친 사랑쌓기

업은 애기 삼년 찾는 다는 옛 속담이 있긴하나

하느님의 품에 안기어서 몇천년을 찾고 찾아

오관으로 감지되는 것은 무조건 하느님이 아니다

만물을 품에 안고 있는 빔없이(空無) 만물의 근원 하느님

만물은 빔없의 하느님아버지를 가리키는 손가락

손가락만 보고 빔없을 모르다니 딱하기만

빔없의 하느님의 생명은 얼이라 얼로 충만해

그 얼을 받아 숨쉬며 간직하니 하느님 아들이다.

(2009.12.31)

                    

 

 

   
엮인글 :

박영찬

2010.01.07 12:48:12
*.90.101.16

참.진.치 는 탐진치로 고쳐야 될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36 별샘(星泉) 스승님 file 관리자 2009-11-18 2660
135 창주 현동완 님 관리자 2009-11-23 2538
134 검푸른 바다(玄海) file 관리자 2009-11-26 2461
133 살다가 죽어갈 관리자 2009-12-14 2339
132 하느님의 젖(얼)을 먹자 관리자 2009-12-14 2350
131 이가 저절로 빠졌다 [1] 관리자 2009-12-21 2335
130 서정현 전도사-3만1천일 맞은 관리자 2010-01-05 2585
» 없이 계신 하느님 아버지 [1] 관리자 2010-01-05 2199
128 최치원선생 둔세시 관리자 2010-01-14 2481
127 최치원 둔세시 관리자 2010-02-23 2597
126 이 만날 맞은 허순중 벗 관리자 2010-02-23 2303
125 아이티 섬나라의 참사 관리자 2010-02-23 2467
124 하늘 아버지 참나 낳으시니 관리자 2010-02-23 2170
123 세한문(歲寒文) 관리자 2010-02-23 2464
122 이 누리 떠날 채비를 관리자 2010-03-20 2114
121 우리 또한 지나간다 관리자 2010-03-20 2395
120 狹小靈門 관리자 2010-03-20 2379
119 방귀소리 관리자 2010-03-20 2388
118 길벗과 절두산에 올라 관리자 2010-04-20 2253
117 손대지 말자 관리자 2010-04-20 2243
XE Login